서울대, 수시서 48명 못 뽑았다…"자연·인문 다 의대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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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가 40여명을 끝내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지난해(33명)보다 15명 늘어난 48명이다.
수시 미충원 인원 가운데 자연계열은 지난해(28명)보다 9명 늘어난 37명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세부 모집단위별로는 응용생물학과 미충원 인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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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첨단융합학부도 3명 못 뽑아…정시모집 이월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가 40여명을 끝내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미충원 인원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지난해(33명)보다 15명 늘어난 48명이다.
서울대에서는 추가합격자를 2차까지만 발표한다. 2차 발표 뒤에도 등록 포기로 인해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한다.
수시 미충원 인원 가운데 자연계열은 지난해(28명)보다 9명 늘어난 37명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인문계열은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5명, 예체능계열은 5명 늘어난 6명이다.
세부 모집단위별로는 응용생물학과 미충원 인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대학·의류학과 각 4명, 화학부 3명 등 순이었다.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도 첫 선발부터 3명을 뽑지 못했다. 치의예과·약학계열 역시 각 2명, 1명씩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지리·아동가족·영어교육·인류·불어교육과에서 각 1명씩 충원하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에 추가합격하고도 타 대학 의대·치대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문계열에서도 이과생들이 인문계열 학과로 교차지원한 뒤 타 대학 의학·한의학 계열에 복수 합격해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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