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전망]"콘솔 차세대 & 스펙업 기기의 등장 임박?"

최종봉 2023. 12. 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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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기기의 라이프 사이클이 길어진 가운데 콘솔 게임사는 조용히 차세대 또는 스펙업을 준비하고 있다.

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를 준비 중이라면 소니는 PS5 성능을 더욱 높인 스펙업 기기의 등장 소식이 꾸준히 들리고 있다.

차세대 또는 스펙업 기기의 등장이 임박함에 따라 게이머들은 더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신작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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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기기의 라이프 사이클이 길어진 가운데 콘솔 게임사는 조용히 차세대 또는 스펙업을 준비하고 있다.
닌텐도가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는 곧 출시 7년 차를 맞을 정도로 긴 시간이 지났다.
이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를 이을 차세대 게임기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으며 관련 루머 또한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닌텐도 스위치처럼 거치기와 휴대용을 오가는 형태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기기 스펙 향상에 힘을 쓴 모양새다.

지난 독일에서 펼쳐진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한 일부 매체와 관계자는 닌텐도의 차세대 기기를 직접 시연해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시연에서는 이미 휴대용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고해상도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는 공통된 소감을 더했다.
또, 이들에 따르면 차세대 닌텐도 게임기의 성능은 PS4와 PS4 프로 수준이며 엔비디아의 기술인 DLSS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면 기존 게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고해상도와 고프레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출시 시기 또한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결산 발표에서 2024년 3월까지는 신형 게임기를 선보이지 않겠다고 발표해 출시 시기가 2024년 연말이나 2025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를 준비 중이라면 소니는 PS5 성능을 더욱 높인 스펙업 기기의 등장 소식이 꾸준히 들리고 있다.

소니는 하드웨어 전략으로 꾸준히 개선판을 제작해 왔기에 PS5의 스펙업 기기 역시 쉽게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전 세대 게임기인 PS4가 스펙업 버전인 PS4 프로를 출시해 세대 사이클을 늘렸던 것처럼 PS5 역시 3년 차인 지금 PS5 프로를 출시해 보다 긴 수명을 유지하는 전략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PS5 프로 버전과 슬림 버전의 출시 루머가 등장했었다. 이 중 PS5 슬림 버전은 실제로 출시되면서 PS5 프로의 출시 루머에 신빙성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PS5 프로는 기존 PS5에 비해 두 배 정도의 성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등장한 루머로는 PS5의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보다 향상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알려졌다. 또, 주요 개발사에게 PS5 프로의 개발킷이 전달되고 있다는 소식도 더해지며 곧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PS5 프로 출시는 2024년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반면 소니의 PS5와 같은 시기에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이하 XSX/XSS)는 다소 조용한 입장이다.

아직 그 어떤 루머도 등장하지 않았기에 XSX가 처음 등장할 당시 장기간 판매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는 점이 점차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PS5 프로의 흥행 여부를 주시하며 업그레이드 기기 또는 XSX의 가격 인하와 같은 마케팅으로 대처할 가능성 역시 높다.

차세대 또는 스펙업 기기의 등장이 임박함에 따라 게이머들은 더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신작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다. 다만, 최근 게임 개발사들이 기기 스펙에 의존해 완성도 낮은 최적화를 선보이는 경향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다행인 점은 닌텐도와 소니의 자체 타이틀 개발력은 더욱 견고해졌고, 게임기 성능과 게임성을 극대화한 게임을 선보이는 퍼스트 파티 스튜디오 타이틀이 지속 출시되고 있어 여기에 거는 기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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