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전망]"약간은 숨 고르기?...2024년 기대작 타이틀 7선"

최종봉 2023. 12.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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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달리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온 탓일까. 아쉽게도 다가오는 2024년에는 작년 수준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인상이다.

그나마 일본 게임사들이 상반기에 일부 신작을 선보이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소 숨 고르기가 필요해 보이는 2024년. 연말 출시를 앞둔 기대작 타이틀이 하루빨리 공개되길 기다리며 출시가 확정된 타이틀 위주로 모아봤다.

■ 용과 같이 8 -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
'용과 같이' 시리즈 전통의 주인공 키류를 이을 새로운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의 데뷔작 '용과 같이 7'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가운데 후속작 '용과 같이 8'이 1월 26일 출시된다.

카스가 이치반과의 그의 동료들이 돌아오며 키류 카즈마도 등장해 두 명의 주인공 체제를 선택했다. 특히, 키류의 경우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턴제 기반의 RPG이지만 키류의 경우 실시간 액션으로 변경되는 등 전작의 팬은 물론 '용과 같이 7'로 새로 유입된 팬 모두 겨냥한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또한 게임의 무대 역시 '하와이'로 넓어졌으며 '용과 같이' 특유의 유쾌한 사이드 스토리는 물론 '동물의 숲'을 패러디한 '쿵더쿵섬'에서 리조트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재미도 만나볼 수 있다.

*기대 포인트 - 시한부를 선고받은 키류의 마지막이 궁금하다면

■ 철권 8 -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
반다이남코를 대표하는 대전격투게임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 '철권 8'이 1월 26일 출시된다.

이번 '철권 8'의 핵심은 공격이다. 신규 시스템 히트를 사용하면 상대가 가드 상태에서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어 적극적으로 공격을 유도한다.

또한, 히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기술과 대시 등이 있어 얼마큼 히트 시스템을 잘 발동시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격투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됐다. AI 대전인 '슈퍼 고스트 배틀'은 자신의 데이트를 기반으로 생성된 AI 고스트와 대결을 펼친다.

평소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자신의 습관을 파악할 수 있어 실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키 하나로 콤보를 연결하는 스페셜 스타일 등의 유저 친화적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기대 포인트 - 초심자에 맞춘 철권, 이제는 혼자서도 즐겁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 -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 등 DC코믹스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은 많았지만 악당으로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게임은 좀처럼 없었다.

'배트맨 아캄' 시리즈를 선보였던 락스테디가 DC코믹스 악당 집단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전면으로 내세운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를 2월 2일 선보인다.

브레이니악에 의해 세뇌된 슈퍼맨, 배트맨, 플래시, 그린랜턴 등 저스티스 리그의 영웅을 상대로 아만더 윌러의 지휘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저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할리퀸, 킹샤크, 데드샷, 캡틴 부메랑 4명으로 각자 고유의 능력과 스킬을 지니고 있어 상황에 따라 교체해 가며 즐길 수 있다.

*기대 포인트 - 영웅과 악당의 뒤 바뀐 역할, 마지막 승자는 누구?

■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 PS5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RPG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두 번째 파트에 속하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오는 2월 29일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에서 미드가르 탈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원작의 디스크 1 마지막이었던 잊힌 도시까지를 다룬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파트이기에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전투에서는 본격적으로 늘어난 파티원만큼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했다. 두 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펼치는 '연계 액션'과 '연계 어빌리티'로 새로운 연출을 더 했다.

특히, 적으로 등장했던 세피로스와 주인공 클라우드가 함께 공격을 펼치는 연계 어빌리티 '크로스 스파이럴'이 공개돼 신규 시스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대 소환수가 새롭게 등장하는 등 새롭게 구현된 소환수 연출을 엿볼 수 있다.

* 기대 포인트 - 본격적인 FF7의 시작, 원작과는 또 다른 스토리를 기대

■ 라이즈 오브 더 로닌 - PS5
액션 게임 제작사로 유명한 팀 닌자가 19세기 에도 시대의 방랑 무사를 배경으로 하는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오는 3월 22일 선보인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마치 그동안 인기 있었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듯한 인상을 준다.

'어쌔신 크리드'처럼 도시의 지붕 위를 넘나들며 공중에서 암살하거나 '다크소울'과 '세키로'처럼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반격하는 등 깊이 있는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조력자 캐릭터와 함께 연계하는 듯한 액션도 엿볼 수 있어 최신 액션 게임의 재미를 집대성한 느낌을 준다.

* 기대 포인트 - 일단 유저들이 좋아하는 오픈월드 장르는 다 섞어봤다

■ 드래곤즈 도그마 2 -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
캡콤의 RPG '드래곤즈 도그마'는 파티를 구성해서 전투를 펼치는 재미를 담았다. 그동안 오픈 월드 게임이 방대한 콘텐츠를 담았던 것과 달리 액션 명가답게 액션에 집중한 시도로 화제를 모았다.

전편의 호평받았던 부분을 계승 발전시킨 후속작 '드래곤즈 도그마 2'가 오는 5월 24일 출시한다.

액션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AI가 조종하는 캐릭터 (폰)의 성능이 개선돼 함께 협공을 펼치거나 상호작용도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새로운 직업과 보스 몬스터가 추가됐으며 전편을 즐기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등 아쉬웠던 전작의 볼륨을 보강하는 한편 처음 '드래곤즈 도그마'를 접하는 유저를 위한 배려 역시 잊지 않았다.

*기대 포인트 - 액션 명가에서 선보이는 파티 RPG

■ 검은신화: 오공 -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
중국의 신생 개발사 게임사이언스가 발표한 '검은신화: 오공'는 첫 공개 당시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에 놀라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8월 20일 출시를 확정한 '검은신화: 오공'은 무엇보다 뛰어난 액션과 연출이 눈길을 끈다.

중국 신화와 전설 속에서 모티브를 얻은 괴물을 상대로 손오공의 날렵한 액션을 엿볼 수 있으며 신생 개발사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연출을 담았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손오공이 여의봉을 돌리자 주변의 낙엽이 함께 딸려 들어오는 세심한 연출은 물론 거대한 용의 등에 올라타는 등 마치 '갓 오브 워' 같은 보스 연출도 엿볼 수 있다.

이전까지 아쉬운 완성도와 그래픽 품질을 보여줬던 중국 콘솔 게임과 달리 글로벌 대형 게임사의 트리플A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검은신화: 오공'의 실체를 마침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 포인트 - 중국 개발사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트리플A 기대작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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