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나혼산'vs'태계일주'...'MBC 연예대상' 앞두고 돌아보는 활약상[M-scope]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사실상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싸움인 '2023 MBC 연예대상'이 막을 올린다.
29일 오후 8시 30분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된다. MC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활약 중인 전현무와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활약한 이세영, '라이징 스타' 덱스가 맡는다.
올해 제일 화제성이 높은 시상식을 하나 고르라면 단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다. 몇 달 전부터 대상 후보로 유력 거론되던 전현무와 기안84의 집안싸움부터, 신인상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덱스와 김대호 아나운서의 수상 여부는 박진감을 제공했다.
건강검진으로도 웃기는 전현무vs'나 혼자 잘 산다'? 그런 거 없는 기안84
먼저 대상을 놓고 겨루는 전현무와 기안84.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각자 MBC에서 저마다의 활약을 펼쳤다.
전현무는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를 통해 한 해 동안 MBC에서 모습을 비췄고, 기안84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세 개의 시리즈로 줄곧 열일 중이다.
지난해 열린 '2022 MBC 연예대상'에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상을 거머쥔 바 있는 전현무는 '팜유라인'으로 활약하며 먹방과 함께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월에는 이장우, 박나래와 건강검진 에피소드로, 지난 6월 500회 특집에서는 목포 팜유 세미나로 '100끼 기행'에 나섰다.
또한 최근에는 이장우의 주도로 대만 타이중에서 팜유 세미나를 열었고, 전현무는 취중 비몽사몽으로 돌아다니거나 '상견니'를 패러디한 '삼켰니' 무광한으로 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팜유 세미나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가 10주년을 맞는 동안 '나 혼자 잘 산다'로 변모하는 과정 속에서도 꿋꿋이 날 것의 매력을 보여주며 초심을 잃지 않았다.
지난 10월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 에피소드를 그리며 박수를 낳았다.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코스에 도전한 기안84는 자꾸 주저앉으면서도 기록도 포기한 채 그를 케어하려 돌아온 러닝메이트들의 응급처치와 독려로 4시간 47분 08초 기록을 거두며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안겼다.
이달 초에는 변함없이 반나체 상태로 등장해 마라톤 완주로 빠진 발톱을 그대로 얹어 근육 테이프로 고정하기도 했는데, 물티슈 옆구리를 뜯거나 주방가위로 이발했던 그의 '상남자'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통해서는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면서도 현지 문화에 녹아드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인도 결혼식에 참석해 현지인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편견 없이 커리를 맨손으로 먹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상남자 행보'도 잊지 않았다. 기안84는 갠지스강에서 수영하거나 물을 마신 것을 비롯해, 한화 약 8천억 원 자산가인 인도 모디 그룹 회장의 저택을 방문해 물에 젖은 옷을 바닥에 누워 몸을 앞뒤로 뒤집으며 일광 건조하는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마성의 매력&라이징 스타 덱스vs가식 없는 '유사 기안84' 김대호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도 격돌이다. 대상에 이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와 '나 혼자 산다'가 맞붙게 된 신인상은 덱스와 김대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덱스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부터 합류해 기안84, 빠니보틀과 삼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앞서 그는 특전사 UDT 출신과 압도적인 피지컬, 마성의 플러팅으로 반전 매력을 숱하게 보여줬지만,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통해 '잘생긴 기안84'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반전 허당 매력을 보여줬다.
기안84마저도 '거울치료'하게 만든 김대호는 가식 없는 마성의 일상으로 올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는 등산 후 샤워하지 않고 집마당에 만든 워터파크에 들어가는가 하면, 그 물에 담궈놓은 과일과 맥주를 먹으며 위생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퇴근 후 불금을 제대로 즐기는 K-직장인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거나, 자연과 동화된 주택 일상으로 "오랜만에 예전 나 혼자 산다를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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