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연수구을 예비후보, 송도 수영장 집단 ‘피부염’ 재발 방지 촉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생존수영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집단 피부염에 걸린(경기일보 15일자 5면·17일자 7면) 가운데, 민현주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간담회를 마련해 후속 조치에 나섰다.
민 예비후보는 “지난 10월30일 사설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수업을 받은 초등학생 수십 명에게서 피부염 증세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2달 동안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조치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민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시 교육위원회 조현영 시의원(국민의힘·연수4)과 학부모,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 측과 보험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민 예비후보는 “보험회사 측으로부터 치료비 전액 보상과 아이들의 후유증 등의 재발 우려에 대해서도 모두 보상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학교 측에는 학부모들이 개별적으로 대처하는 불편함이 없게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을 방법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또 민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업을 받는 수영장은 최소 1개월 이하 단위로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며 “생존수업 매뉴얼을 학생들이 숙지해 샤워 방법 교육 등의 후속 조치도 완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체육시설법에서는 수영장은 1년 동안 상·하반기 각 1회만 수질검사를 받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앞서 학교 측이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해당 수영장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수영장 물 1ℓ당 유리잔류염소 1.29㎎이 검출, 기준치 0.4~1㎎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잔류염소는 수영장 시설을 살균한 뒤 시설이나 수질에 남아있는 염소 성분으로 농도가 짙으면 눈병이나 식도자극, 구토증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연수구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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