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달 중순 '독도방어훈련' 비공개 실시…올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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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이달 중순 독도 인근에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이 참가했다.
군 관계자는 "정례적으로 하는 훈련"이라며 "과거에도 비공개로 실시된 훈련이라 굳이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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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들어 모두 네차례 훈련 진행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이 이달 중순 독도 인근에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이 참가했다. 항공기는 출동하지 않았으며, 병력 또한 독도에 내리지 않았다. 참가전력은 지난 6월 훈련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통상 '독도 방어 훈련'이라 불린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동해영토수호훈련은 이번이 네번째다. 앞선 세번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가장 최근 훈련은 지난 6월 말에 이뤄졌다.
과거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할 때는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병력까지 상륙하고 사전에 계획을 알리는 등 공개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일본 측에서는 거세게 반발해 왔다.
실제로 지난 6월 우리 해군의 훈련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외무성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번 한국군의 훈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는 취지로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정례적으로 하는 훈련"이라며 "과거에도 비공개로 실시된 훈련이라 굳이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해왔다. 일본 극우세력을 비롯한 외국 선박과 항공기 등이 독도 기습상륙을 시도하거나 인근 해상에서 무력충돌을 일으킬 경우를 가정해 실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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