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화성시 4자성어 '만천명월(萬川明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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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2024년 시의 사자성어로 '만천명월(萬川明月)'을 채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시민들께서 만천명월을 2024년 시의 사자성어로 정해주셨다"며 "밝은 달이 모든 냇물에 그 빛을 골고루 비추듯, 백만 시민 모두의 희망이 이뤄질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달라는 화성시민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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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할 것"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2024년 시의 사자성어로 '만천명월(萬川明月)'을 채택했다.
만천명월은 달은 하나지만 그 빛이 모든 냇물을 다 비추듯 모든 사람에게 고루고루 베푼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정조가 자신이 살고 있는 창덕궁에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라 써 붙여 놓고 모든 백성들을 골고루 살피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전해진다.
시는 지난달 20~22일 사흘간 5개의 사자성어를 대상으로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진행,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만천명월(6305명)을 채택했다.
사자성어 후보에는 보보고승(步步高昇, 화성시의 번영이 한발한발 올라간다), 개신창래(開新創來, 새로운 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자), 휴수동행(携手同行,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가자), 수도선부(水到船浮, 실력을 쌓아서 경지에 다다르면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등이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시민들께서 만천명월을 2024년 시의 사자성어로 정해주셨다"며 "밝은 달이 모든 냇물에 그 빛을 골고루 비추듯, 백만 시민 모두의 희망이 이뤄질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달라는 화성시민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만천명월의 실천은 저 혼자 해낼 수 없고, 혼자 해서도 안 된다"며 "저를 포함한 공직자가 투철한 사명감으로 노력하며 밝은 달처럼 어두운 곳을 밝혀야 한다. 시민 여러분도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시장은 "100만 시민과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교통, 경제, 문화,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3조 1850억원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생산적인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2025년 1월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특례시가 출범한다. 새로운 도약과 함께 화성시민 모두의 삶이 변화하는 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화성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화성시는 ESG평가 우수 행정 지자체로서 지속가능발전도시를 향한 힘을 길러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도전하고, 자율주행 실증·디지털 도로시스템 구축·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범 시설물 설치 등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행정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를 위해 "양감면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첫 RE100 산업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앞으로 화성시에 들어올 산업단지는 모두 RE100 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화성시에는 친환경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산업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며 "관련 기업들과 4차 산업혁명 기술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해 4차 산업혁명 기술 환경과 여건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모든 자원 중에서 가장 강력한 자원은 기회라고 한다. 우리 화성시는 우리의 강점을 기회로 살려 적극적으로 미래 대전환을 준비하겠다"며 "100만 시민과 화성의 발전을 위해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만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4년 신년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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