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결산]"2차 소비로 확장하는 게임...팬들은 오프라인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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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내 게이머의 소비 성향이 게임 안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지금까지 게임사의 상품 대부분 게임 안에서만 소비됐다.
일반 게임 팬은 물론 대중에게도 친숙하고 매력적인 IP를 보유하고 있는 닌텐도는 올해 국내 파트너사인 대원미디어와 함께 '닌텐도 팝업 스토어 in 서울'을 진행했다.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오프라인을 찾아주는 게임 팬들을 위해 게임사 역시 지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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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게임사의 상품 대부분 게임 안에서만 소비됐다. 실물 상품이 종종 판매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다.
반면 최근 게이머는 더욱 많은 실물 상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2차 소비로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캐릭터에 집중하는 게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브컬쳐 게임의 꾸준한 인기가 오프라인으로까지 팬들을 끌어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울 마포구 티바트타워에 '원신' 테마 카페를 상시 운영 중이다. 총 6층 규모의 건물에서 '원신'을 테마로 한 음식을 맛보는 한편 피규어 전시, 굿즈 판매, 포토카드 제작 등의 즐길 거리를 마련해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닌텐도 팝업 스토어 in 서울'은 일본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굿즈 상품을 서울에서도 판매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일본 외의 지역에서 공식 닌텐도 스토어를 운영했던 곳은 한국과 싱가포르뿐이다.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오프라인을 찾아주는 게임 팬들을 위해 게임사 역시 지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다소 아쉬운 완성도의 굿즈나 부실한 음식에도 팬들이 오프라인에서 지갑을 열었던 것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게임 문화에 보내는 응원에 가깝다.
따라서 일상의 바쁜 시간을 쪼개 어렵사리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걸맞은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와 상품이 요구되고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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