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대항마는 누구?…이성권 출마로 사하갑 국힘 후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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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총선 부산 사하갑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사하갑 지역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은 '탈환'을, 민주당은 '수성'을 내걸고 있어 또 다시 초접전 양상이 재현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최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하갑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최 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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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총선 부산 사하갑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될 지 주목된다.
낙동강벨트로 분류되는 부산 사하갑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6명의 민주당 의원 중 3명만 살아남았는데 이 중 2곳(사하갑, 북강서갑)이 낙동강벨트로 분류되는 지역이었다.
당시 현역이던 최인호 의원은 김척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사하갑당협위원장과의 승부에서 0.9%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사하갑 지역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은 '탈환'을, 민주당은 '수성'을 내걸고 있어 또 다시 초접전 양상이 재현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 의원의 본선행이 사실상 정해진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가 사하갑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척수 현 당협위원장과 최민호 사하발전포럼 대표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지만, 지역에서는 김 위원장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하갑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최 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터줏대감 격인 김척수 위원장은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내리 공천을 받았지만 모두 최 의원에게 패배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리턴매치'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성권 전 경제부시장은 최 의원과 대학 선후배 관계로 인연이 깊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 의원은 "두 분 모두 저와 인연이 있는 사이지만 어떤 분이 되는 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이성권 부시장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부산진을에 출마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지역을 바꾼 것이 생뚱맞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8년동안 우리 사하와 부산발전을 위해서 뛰어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상대가 되는 것에 신경쓰기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구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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