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바탕, 2032년 韓 최초 달 착륙선 발사할 것"

박건희 기자 2023. 12. 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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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민간주도의 우주경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민간주도 발사와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2031년까지 8년 간 6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자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며 차세대 발사체 개발 과정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민간주도 우주경제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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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누리호 3차 발사. 항우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민간주도의 우주경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용급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띤 누리호 3차 발사는 지난 5월 25일 이뤄졌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 7기를 목표궤도인 고도 550km 지점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였다. 

3차 발사에서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 준비와 발사 운용에 일부 참여했으며 국내 300여개 산업체가 누리호 제작에 기여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민간주도 발사와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2025년 4차 발사, 2026년 5차 발사, 2027년 6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달 착륙선을 2032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2031년까지 8년 간 6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자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며 차세대 발사체 개발 과정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민간주도 우주경제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참여할 민간기업 입찰공고는 지난 12월 21일부터 60일간 진행 중이며 2024년 2월 말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실장은 "2024년에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우주개발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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