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사이버수사 역량 업그레이드… 고려대와 협업·학술대회 주관

강승훈 2023. 12. 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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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항만, 자율운항 선박 등 첨단 해양정보기술(IT) 분야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박의 항해·통신·안전관리 같은 전 업무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을 비롯한 여러 정보화 기술이 활용된다.

29일 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창설 이래 사이버수사 전담조직을 신설해 본격 가동 중이다.

고려대학교와는 전문성 강화 및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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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항만, 자율운항 선박 등 첨단 해양정보기술(IT) 분야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박의 항해·통신·안전관리 같은 전 업무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을 비롯한 여러 정보화 기술이 활용된다.

이에 해양경찰이 관련 사이버수사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다. 29일 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창설 이래 사이버수사 전담조직을 신설해 본격 가동 중이다. 인공지능(AI)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해양 범죄유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을 통한 밀수·밀입국, 불법 선원구직 사이트 및 낚시객 모집 등이 포함된다.
특히 국가·경제적 이익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 추세다. 대부분 선박 운항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우리나라는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고 수출입이 선박을 통해 이뤄지므로 정보통신망 침해 사범은 단순한 범죄 이상으로 큰 위협이다.

해경청은 전문성 확보를 위한 사이버범죄 수사 교육 강화에 더해 경력자를 꾸준히 선발하고 있다. 다크웹 및 가상화폐 추적시스템 도입이 예정됐다. 특화된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벌인다. 민·관·학 정보 공유의 장도 열었다.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동계학술대회를 주관한 게 대표적이다.

고려대학교와는 전문성 강화 및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연구·학술교류를 골자로 한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빈틈없는 해양 사이버수사 대응체계를 서둘러 완성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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