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새해 첫날 80억명 넘는다…올해 7500만명 증가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센트럴 밸리 한 아울렛에서 쇼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인구가 내년 1월 1일 8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인구조사국은 자료를 내고 올해 세계 인구는 7516만 2541명 증가했으며 새해 첫날 80억 1987만 6189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인구 증가율은 0.95%입니다.

미국 인구는 올해 170만 9535명(0.53%) 증가해 새해 첫날 기준 3억 3589만 3238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윌리엄 프레이 브루킹스연구소 인구통계학자는 AP 통신에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대 10년간 미국의 인구 증가율은 4％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를 밑돈다면 미국 역사상 가장 느리게 인구가 성장하는 10년이 되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느렸던 시기는 1930년대 대공황 때입니다. 당시 10년간 인구 증가율은 7.3％였습니다.

프레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시대를 벗어나 앞으로 인구 증가율이 소폭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그래도 7.3%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