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주 둘째아 이상 300만원…부모급여도 인상

제주CBS 이인 기자 2023. 12. 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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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가맹점 할인 혜택이 중단되고 내년부터는 결제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 둘째아 이상을 출산하면 지급되는 첫만남이용권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르고 돌봄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부모급여도 인상되는 등 내년 제주에서 여러 분야와 정책들이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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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해 달라지는 정책과 제도 52건 발표
탐나는전, 할인혜택 대신 포인트 적립으로 변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가맹점 할인 혜택이 중단되고 내년부터는 결제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 둘째아 이상을 출산하면 지급되는 첫만남이용권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르고 돌봄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부모급여도 인상되는 등 내년 제주에서 여러 분야와 정책들이 변화한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에 달라지는 제도·시책은 △민생경제 △보건복지안전 △청년미래환경 △주거문화체육 △1차산업 등 5개 분야 52건이다.

우선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운영방식이 바뀐다. 올해까지는 식당 등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최대 10%까지 할인됐지만 내년부터는 결제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개인당 한달 70만 원까지 적립되는 포인트는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둘째아 이상을 낳으면 지급되는 첫만남이용권은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인상된다.

밀착돌봄이 필요한 영아기에 돌봄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부모급여도 오른다. 0살 아이를 둔 부모에게는 한달 100만 원이 지급돼 올해보다 30만원이 인상되고 1살 아이 부모에게는 15만 원 오른 50만 원이 지급된다.

난임부부 시술비는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전국 어디에서 시술을 받더라도 지원된다. 지금까지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에게만 시술비가 지원됐다.

또 미혼 여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난자동결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에 신설됐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 진출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의 가입연령도 12세~17세에서 0세~17세로 확대됐다.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는 참여도 향상과 정책 재설계를 위한 청년 이어드림(Dream) 지원금이 도입된다. 내년 맞춤형 정책 코디네이팅 단계별 참여를 완료한 청년 1500명에게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주택 청년이 집을 옮기면 이삿짐센터 비용 등 실비 40만 원까지 지원되고 무주택 신혼부부와 자녀출산 가정에게 지원하는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상한액도 120만원에서 내년에는 130만원으로 오른다.

대학생에게 1끼 당 제주도가 2000원을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지속된다. 제주도와 더불어 정부가 1끼에 1000원을 지원하고 대학교 부담까지 포함하면 대학생들은 1000원만 내고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제주도가 자체 지원하는 국가보훈대상자 수당도 인상돼 참전명예수당은 3만 원 오른 월 15만 원부터 22만 원이 지급되고 보훈예우수당과 참전배우자복지수당은 월 10만 원으로 각각 1만 원이 인상됐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도 생활임금은 시급 1만 1075원에서 내년에는 1만 1423원으로 상향된다.

또 제주만의 고유한 환경자산 보전을 위해 오름과 해안변 등 보전지역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원상회복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됐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의 사업대상지는 기존 철새보호지 중심에서 제주도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사업대상자도 토지 소유자와 점유자, 관리자에서 마을공동체와 지역주민 포함으로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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