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귤서 유독가스가? 中 '귤 구덩이' 들어간 3명 사망

정윤주 2023. 12. 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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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부패한 귤이 쌓인 구덩이에 들어간 사람들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거대한 구덩이 안에 썩은 귤이 잔뜩 버려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사고가 구덩이 안에 쌓여 있던 부패한 귤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땅 주인은 "빌려준 땅이었는데 여러 개의 깊은 구덩이를 판 뒤 귤을 대량 폐기했더라"며 "방치된 구덩이를 메꾸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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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닷컴

중국에서 부패한 귤이 쌓인 구덩이에 들어간 사람들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국영 CCTV 등에 따르면 사망 사고는 지난 26일 충칭시 카이저구 창사진에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거대한 구덩이 안에 썩은 귤이 잔뜩 버려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상자 중 일부는 지역에 파인 거대한 구덩이를 복구하기 위해 고용된 인부들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구덩이에 들어갔던 한 명이 돌연 의식을 잃자, 주변 사람들이 구조를 위해 나섰다가 모두 질식해 쓰러졌다고 증언했다.

사고 직후 경찰과 구급차 120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구덩이 인근에도 경계선이 설치됐다. 구조대가 쓰러진 6명을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가운데 3명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나머지 2명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1명은 아직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가 구덩이 안에 쌓여 있던 부패한 귤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땅 주인은 "빌려준 땅이었는데 여러 개의 깊은 구덩이를 판 뒤 귤을 대량 폐기했더라"며 "방치된 구덩이를 메꾸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당국은 조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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