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LH 사업장 '6493가구'… "현재까진 시공사 교체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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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정부는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분양현장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 없이 공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장은 태영건설이 계속 공사를 맡거나 필요시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을 계속 진행(분양이행 등)해 분양계약자가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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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정부는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분양현장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 없이 공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LH 사업장 모두 공동도급으로 시공사 교체에 따른 사업 지연 비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KDB산업은행 등과 테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긴축 과정에 PF 대출·유동화증권 차환이 어려워지며 ▲높은 자체시행 비중 ▲부채비율(258%) PF 보증(3조7000억원) 등이 태영건설 유동성 위기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부가 발표한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은 총 60개(2023년 9월 말 기준)로 각 사업장의 유형과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PF 대주단 협약'과 'PF 정상화 펀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금공 PF 사업자 보증, HUG 분양보증 등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 또는 정리를 진행한다.
현재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진행돼 계약자가 있는 사업장은 22개, 1만9869가구다. 이 중 14개 사업장(1만2395가구)은 HUG의 분양보증에 가입된 상태다. 이들 사업장은 태영건설이 계속 공사를 맡거나 필요시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을 계속 진행(분양이행 등)해 분양계약자가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진행하는 6개 사업장(6493가구)은 태영건설이 시공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필요시 공동도급 시공사가 사업을 계속 진행하거나 대체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2개 사업장도 신탁사·지역주택조합보증이 태영건설 계속 공사,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H는 태영건설이 단독 시공하는 현장은 한 군데도 없기 때문에 시공사를 교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맡은 현장은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공동 수급사들이 있고 현재까지 교체를 계획한 곳은 없다"며 "대체 시공사를 선정시 공동 시공사들도 계약을 해지해야 해 교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사업자와 분양자 모두 손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태영건설이 공동진행하는 사업장 대부분은 태영건설이 주계약자가 아니기 때문에 지분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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