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11A’ 레이커스, 샬럿에 최대 28점 차 대승[NBA]
르브론 제임스(38)가 노련미를 과시하며 샬럿 호네츠를 9연패 수렁으로 빠뜨렸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33-112로 압도했다.
노익장을 과시한 르브론은 이날 17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기록했고, 데이비스는 26득점 8리바운드 2스틸 4블록, 하치무라는 17득점, 리브스와 러셀은 각각 16득점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패배한 샬럿은 마일스 브리지스가 2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테리 로지어가 18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다.
홈팀 레이커스는 캠 레디쉬가 빠진 가운데 원정팀 샬럿도 고든 헤이워드의 결장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데이비스가 분전한 레이커스 주전들을 상대로 브리지스는 외곽포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집어넣었다. 빠르게 벤치 라인업을 돌린 레이커스였지만, 오히려 공격 리바운드를 따이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러한 흐름을 바꾼 것은 러셀. 그는 연속 8득점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접전으로 만들었다. 브리지스가 3점슛을 집어넣긴 했지만, 기세를 찾은 리브스는 쿼터 막판 연속 5득점을 올려 31-28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르브론이 이끄는 벤치 라인업 구간, 그간 로테이션에서 밀렸던 맥스 크리스티와 크리스천 우드가 번갈아 3점슛을 해냈다. 여기에 리브스도 득점 행렬에 가담해 역전해냈지만, 샬럿의 트렌지션 공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데이비스가 로지어 그리고 밀러에 3점슛을 블록하는 미친 수비력과 골밑 지배력을 과시하자 경기는 다시 팽팽한 승부로 이어졌다. 데이비스가 엘리웁 덩크를 터뜨린 레이커스는 58-57로 역전한 채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3쿼터가 되자 두 팀 간의 격차가 더욱더 벌어졌다. 이날 핸들러로 나선 르브론이 앤드원을 얻은 뒤 하치무라의 앤드원을 도왔고 연속 트렌지션 득점과 얼리 오펜스 득점으로 샬럿 수비를 붕괴했다. 하치무라의 연속 점퍼를 도운 르브론은 3쿼터에 10어시스트를 달성했고, 3점포까지 집어넣으며 자축했다. 르브론의 안정적인 리딩과 하치무라의 득점력 덕분에 레이커스는 99-80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4쿼터는 그간 팀 내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크리스티와 우드가 무대를 독점했다. 두 사람의 활약 덕분에 25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한 레이커스는 제일런 후드-쉬피노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샬럿도 경기 종료 6분 전까지 주전들을 빼지 않으면서 결사항전 했으나, 점수 차를 좁힐 수 없었다. 이에 샬럿은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이후 잭슨 헤이즈가 연속 10득점을 기록한 레이커스는 샬럿에 133-112, 22점 차 대승을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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