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 전공학생들, 천안시에 '고속도-학교' 직결 X-허브 제안

이시우 기자 2023. 12. 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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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양옆에는 5개 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고속도로 위에서 학교를 지나칠 때마다 고속도로와 학교를 직접 연결하는 길을 상상한다.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스페이스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이같은 상상을 공공디자인으로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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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학교 직접 연결’ 공공디자인 제시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스페이스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천안시에 제안한 고속도로와 대학을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 허브 설치도. (상명대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양옆에는 5개 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고속도로 위에서 학교를 지나칠 때마다 고속도로와 학교를 직접 연결하는 길을 상상한다.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스페이스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이같은 상상을 공공디자인으로 구체화했다.

고속도로 일부에 학생들이 승하차할 수 있는 EX-허브를 설치하고 학교까지 이어지는 '대학인의 거리를 잇는 방법을 천안시에 제안했다.

학생들은 고속도로와 연결로가 생기면 학생 편의 향상으로 대학인의 거리 활성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들은 또 공사장 가림막을 입체형으로 꾸미는 특화디자인을 비롯해 △독립기념관 내 서곡캠핑장 노후 건축물 및 공간개선 △신부문화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간개선 △청수 근린공원 조성 등 환경과 기능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편의와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개발 공공디자인을 제안했다.

공공디자인 제안에는 스페이스디자인전공 3학년 학생 36명이 12개 팀으로 나누어서 참여했다.

앞서 상명대는 천안시와 고품격 지역개발 공공 디자인사업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역, 문화, 디자인의 연계와 기능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천안시는 공공디자인 개선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정은석 교수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은석 교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시민을 만나 불편한 점을 청취하며 개선점을 찾아냈다"며 "지역시설 및 공간에 대해 제안한 학생들의 참신한 공공디자인 개선 아이디어가 우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명대 정은석 스페이스디자인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천안시로부터 표창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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