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부산 서면에 5호 오프라인 매장 열어(종합)

문 열기 전부터 200여명 길게 줄 서…"추가 매장 설치 검토"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무신사 스탠다드는 29일 오전 11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건물 1∼3층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오프라인 확장을 선언하고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서울 홍대·강남·성수와 대구 동성로에 이어 부산에 다섯 번째로 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 스토어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 2번 출구에서 250m 떨어진 쥬디스태화 건물 3개 층에 1천200㎡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패딩·코트·니트 등 남성 시즌 메인 상품, 2층에는 데님·슬랙스·언더웨어 등 남성 에센셜 아이템, 3층에는 여성 패션 및 잡화 상품으로 채워졌다.

2층에는 개관 기념으로 그래픽 아티스트 옥근남과 협업해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를 아트워크로 넣은 스트링백과 티셔츠를 '서면 단독' 아이템으로 한정 판매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 스토어에는 15개 일반 피팅룸뿐만 아니라 미러링 디스플레이와 색 조절이 가능한 컬러 조명 시설을 설치한 '라이브 피팅룸'을 2층과 3층에 1개씩 설치했다.

3층에서는 포토 부스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개관 기념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첫날 1호 방문 고객에게 특별 선물을 제공하고, 이벤트 기간에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상품을 구매할 때 무신사 애플리케이션 회원을 인증하면 1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 1가지를 무작위로 증정하는 쿠폰을 2천500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이날 매장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오픈 전부터 200여 명이 길게 줄을 서 기다렸고, 부산에 거주하는 20대 청년은 오전 4시에 찾아와 1호 방문 손님이 됐다.

무신사 측은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동시 입장객을 300명가량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매장 외부에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픽업 라커'가 마련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부산에 추가 매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