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악플러 강력 대응…BTS·뉴진스·르세라핌 등 보호

송수민 2023. 12. 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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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소속 가수에 대한 악플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티스트에 대한 권익 침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알린 것.

하이브는 이번 고소, 고발을 포함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 측은 "멤버 전원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에 대한 법적 대응은, 병역 이행 기간이라도 공백 없이 지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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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소속 가수에 대한 악플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이브 산하 6개 레이블은 29일 각 그룹 별 공식 SNS에 공지문을 게재했다. 아티스트에 대한 권익 침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알린 것.

하이브는 현재 다양한 레이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쏘스뮤직, 어도어 등이다.

소속 아티스트 역시 다양하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엔하이픈,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미스나인, 뉴진스, 앤팀, 백호, 황민현가 포함돼 있다.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은 공인으로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이지만,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자연인이자 인격체로서 존중 받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줄 정도로 악의적이면서 반복적인 인권 침해 행위를 근절하고자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번 고소, 고발을 포함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하이브 측은 "레이블 전담 팀이 명예훼손∙모욕∙성희롱∙허위사실 유포∙악의적 비방에 해당하는 내용을 샅샅이 찾아내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플러 상당수는 형사 처벌을 받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에 대한 악성 게시글 피의자는 벌금 300만 원의 법정 최고형이 선고받았다.

특히 쏘스뮤직과 어도어는 미성년 멤버가 있는 르세라핌과 뉴진스에 대해 각각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자에 대해 더 엄정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를 사칭하고 미공개 음원을 유출한 행위자를 형사 고소했다. 현재 재판부의 선고를 앞두고 있다. 

빅히트 뮤직 측은 "멤버 전원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에 대한 법적 대응은, 병역 이행 기간이라도 공백 없이 지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향후 K팝이 고도의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문제 많은 악플이나 맹목적 비하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각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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