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집트서 '휴전 중재안' 의견 전달…가자 휴전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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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집트의 중재안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3단계 계획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단계적으로 석방하는 동안 연장될 수 있는 휴전안이 포함됐다.
이에 중재안을 제안한 이집트는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 측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양측 입장이 모이는 대로 중재안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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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신호 보내지만 극우파 반발이 변수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집트의 중재안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하마스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 대표단이 29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이집트가 제시한 휴전 중재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논의가 "계획된 (인질) 교환 방식과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를 보장받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집트는 이날 3단계로 구성된 휴전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3단계 계획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단계적으로 석방하는 동안 연장될 수 있는 휴전안이 포함됐다.
또 이를 통해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모든 팔레스타인 정파"가 참여하는 기술관료로 구성된 전후 가자지구의 통치와 재건을 책임질 체제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기본적으로 '하마스 척결'을 내세운 이스라엘의 목표와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계속된 전쟁으로 가자지구 사망자가 2만1000명을 넘어 국제사회의 비판이 빗발치고 남은 110여명의 인질 가족들의 반발도 커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도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전시내각 회의가 극우 인사들의 항의로 취소된 만큼 빠르게 타협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에 중재안을 제안한 이집트는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 측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양측 입장이 모이는 대로 중재안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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