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0개→0골’ 아스널, 웨스트햄에 0-2 패배→선두 탈환 실패...리버풀과 승점 2점 차

가동민 기자 2023. 12. 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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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아스널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29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위를 유지했다.


홈팀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레일 제주스,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웨스트햄은 제로드 보웬, 루카스 파케타, 제임스 워드-프라우즈, 모하메드 쿠두스, 애드손 알바레스, 토마시 수첵, 에메르송 팔미에리, 안젤로 오그본나, 콘스탄티노 마브로파노스, 블라디미르 쿠팔, 알퐁스 아레올라가 선발 출장했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기록했다. 전반 12분 보웬이 엔드 라인에 나가기 직전 공을 살려냈고 수첵이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보웬이 공을 살려냈을 당시에 공이 나갔는지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지만 골로 인정됐다.


아스널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좀처럼 웨스트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42분 아스널이 웨스트햄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을 전개했다.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은 아스널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웨스트햄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브로파노스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브로파노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에서 뛰었던 마브로파노스는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아스널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웨스트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진첸코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20분에는 사카의 크소르르 제주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양했다. 후반 21분 화이트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더했지만 골대를 넘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웨스트햄이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벤라마가 키커로 나섰지만 라야가 선방하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0-2 패배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스널은 리버풀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리버풀은 아스널보다 먼저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번리에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리버풀이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전반 6분 코디 각포가 좌측면에서 누녜스에게 연결했다. 누녜스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번리가 잘 막아냈다. 후반 45분 역습을 통해 추가 득점의 성공했다.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디오고 조타가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이 아스널에 녹아들면서 본격적으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력은 물론 결과를 모두 챙기며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오랜 기간 리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갈수록 힘이 빠졌다. 결국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7년 만에 복귀했다.


이번 여름 아스널은 활발하게 영입에 나섰다. 카이 하베르츠, 율리엔 팀버 등을 영입했고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임대로 데려왔다. 무엇보다 여름 이적 시장 최대어 데클란 라이스도 품었다. 아스널은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와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를 사용했다. 아스널은 필요한 자원들을 보강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스널은 개막 후 10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첫 패배를 맛봤지만 아스널의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에 오르며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하면서 2위가 됐다. 리버풀은 승점 42점으로 1위, 아스널은 승점 40점으로 2위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승점 차이도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아스널에게도 희망은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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