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비대위' 공식 출범…청년·여성·비정치인 전면배치

민동훈 기자 2023. 12.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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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13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상정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원에 대해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친 후 비대위원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식 지명(21일) 이후 8일간 총 7억2천4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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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1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13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상정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66인의 상임전국위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이날 상임전국위는 총 59명(투표율 89.39%)이 투표에 참여했고, 57명(찬성률 96.61%)이 찬성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원에 대해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친 후 비대위원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한다. 비대위원 임명 즉시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는 지위와 권한을 상실,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비대위원이 최고위원 역할을 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날 명단이 발표된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 본인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현역의원 중에는 비례대표인 김예지(43) 국회의원이 포함됐고 민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 김경률(54) 회계사, 윤도현(21) '자립준비 청년 지원(SOL)' 대표, 한지아(45)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45)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45)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 박은식(39)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 등 비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한 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회 행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일에는 대전시당, 대구시당 신년회에 차례로 참석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식 지명(21일) 이후 8일간 총 7억2천4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지명 뒤 6일(21∼26일)간 일평균 약 2천360만원, 공식 임명 뒤 이틀(27∼28일)간 일평균 약 2억8천920만원이 모금됐다.

이는 한 위원장 지명 전인 12월 1∼20일 일평균 후원금 모금액(약 460만원)과 비교하면 최대 60배 급증한 것이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후원금 모금액 현황을 공개하며 "혁신과 변화에 대한 기대이자, 좋은 정책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라는 무거운 채찍질로 생각한다"며 "선민후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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