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리봉 옛 시장부지에 공공주택 181가구 건립
유경선 기자 2023. 12. 29. 14:07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옛 시장 부지에 공공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사업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가리봉동 126-40 일대로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지상 12층 높이에 181가구 공공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가리봉동 공공주택은 임대주택 품질을 향상한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라 최소 전용면적이 20㎡에서 25㎡로 확대되고, 전용면적 31㎡ 가구수가 확대된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가전과 가구를 적용할 계획이다.
주택 주위로는 공영주차장과 가리봉시장 고객지원센터, 공중화장실, 광장과 야외전시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 인접지인 만큼 상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주택 공급 수요를 충족하고, 주변 시장 상인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돼 지역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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