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사회 "독도가 영토 분쟁지역?…尹, 분노 아닌 사과할 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기술해 비판을 받은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공식 사과한 가운데 부산시민사회는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20여개 부산시민사회단체는 29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가 영토 분쟁지역이라는 표현은 왜곡된 역사 인식이 철저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기술해 비판을 받은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공식 사과한 가운데 부산시민사회는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20여개 부산시민사회단체는 29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가 영토 분쟁지역이라는 표현은 왜곡된 역사 인식이 철저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달 말 배포 예정이던 기본교재에는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 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이들은 "독도의 분쟁지역화는 일본이 바라던 것"이라며 "국방부가 나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지난 28일 "문장의 주어를 보면 주변 국가들을 지칭하는 것이라서 저희 주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같은날 대통령실의 시정조치 지시에 따라 인쇄된 2만부 전량을 회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들은 "같은 교재에 등장하는 11개의 지도에서 단 한 곳도 독도를 표기하지 않은 점만 봐도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몰랐으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분노만 할 게 아니라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장관 파면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정해버린 국방부로 인해 그 허탈감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왜곡된 역사의식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죄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ase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