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남장한 신세경에 “네가 좋다” 고백 (세작)
‘세작’ 조정석이 신세경에게 빠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티저 영상이 29일 공개됐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모범형사’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조정석(이인 역)과 신세경(강희수, 강몽우 역)이 임금과 세작으로 만나 잔혹한 운명의 서사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멜로 티저 영상은 극중 조정석과 신세경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진한대군으로 분한 조정석과 남장여자 강희수로 분한 신세경이 함께 냇가에 마주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을 받아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두 사람의 투샷이 설렘을 자극한다. 조정석은 “나의 망형지우 몽우”라며 백돌로 쓸만한 조약돌을 찾아 건네고, 이에 신세경은 “잠시만 맡아주십시오. 다음에 가랑비가 내리면 그때 반드시 돌려받겠습니다”라며 조심스레 이를 받아 든다. 이후 가랑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리며 서로를 생각하는 조정석과 신세경의 모습이 차례로 담겼다.
무엇보다 그토록 기다리던 가랑비가 내리자 그리움을 폭발시키며 만난 두 사람은 훗날 임금과 세작으로 재회하는 잔혹한 운명에 놓이게 된다. 특히 ‘나는 너에게 스며들었다. 네가 그랬듯이’라는 카피를 통해 두 사람이 이미 강렬한 운명적 끌림을 느꼈음을 엿보게 한다. 더욱이 카피 위로 “나는 몽우 네가 좋다”라는 조정석의 직진 고백과 “소원이 있습니다”라는 떨리는 신세경의 음성 뒤로 조정석에게 입을 맞추는 신세경의 모습이 연이어 등장한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조정석과 그에게 빠져들었지만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신세경의 강렬한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2024년 1월 21일 첫 방송되며 1, 2회 연속 특별 편성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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