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윤희근 경찰청장 "현장경찰 활성화…'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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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현장경찰 활성화'를 2024년도 조직운영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며 "현장경찰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현장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현장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경찰이 새로운 편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첫해로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팀 등 새로 신설되는 조직이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운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행 초기 진통을 최소화하고 운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재편에 따른 부서 간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 방안을 찾아 경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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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재편…경찰 업그레이드 기회"
"악성사기, 마약 범죄 양상 진화 차단"
"동료 자존감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현장경찰 활성화’를 2024년도 조직운영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며 “현장경찰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현장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현장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경찰이 새로운 편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첫해로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팀 등 새로 신설되는 조직이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운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행 초기 진통을 최소화하고 운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재편에 따른 부서 간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 방안을 찾아 경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미래치안과 교육대개혁으로 발전 기반이 구축되는 가운데 공안직 수준의 기본급 상향, 복수직급제 도입 등 오랜 숙원과제에도 획기적 진전이 있었다”며 “경찰이 기본 책무를 충실히 다져온 결과 악성사기부터 마약범죄까지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 불안감을 걷어냈다”고 2023년의 경찰 활동을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만족하고 안주하기에는 이르다. 일상을 파고드는 위협 앞에서 경찰의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의 부름에 당당히 응답해나가야 한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2024년 최우선 목표로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정책 전반을 새로이 설계하고 가용 자원을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운영해 국민이 경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며 “그간 추진해온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척결 등은 범죄 양상이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범죄 척결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스토킹·가정폭력 등 치안약자 대상 범죄는 예방과 보호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단 한 명의 청소년도 소중한 꿈을 빼앗기지 않도록 학교폭력에 더욱 면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재해·재난에 대한 경험들을 교훈삼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 또한 결코 간과해선 안 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경찰의 책임 수사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우리 경찰의 수사역량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경찰 중심의 안보수사체계 원년을 맞아 안보수사 역량을 근원적으로 혁신해 ‘혹시나 하는 시선’이 있다면 ‘역시 경찰이라는 확신’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직원을 위해선 “장비와 복제, 시설을 개선하고 인력, 직급, 보수 등 조직운영 기반을 확충하는 것에 더해 장기 재직자의 국립묘지 안장 등과 같이 동료들의 자존감과 직결되는 과제들은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며 “동료 여러분께서도 제복인의 명예와 품격을 지키는 데 마음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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