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국민 일상 지키기' 새해 최우선 목표…현장경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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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새해 경찰의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등 현장 경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의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일상을 마음 놓고 영유토록 하는 것이야말로 민생 치안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 자원을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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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선거 사범 수사 의지…"경찰 자긍심 높이겠다"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새해 경찰의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등 현장 경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청장은 29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일상을 파고드는 위협 앞에서 경찰의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의 부름에 당당히 응답해야 한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2024년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민생 치안 강화 차원에서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국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정책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의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일상을 마음 놓고 영유토록 하는 것이야말로 민생 치안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 자원을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토킹·가정폭력 등 치안약자 대상 범죄는 예방과 보호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단 한 명의 청소년도 소중한 꿈을 빼앗기지 않도록 학교폭력에 면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경찰 등 현장경찰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청장은 "'현장이 강해져야 국민이 편해진다'는 부인할 수 없는 전제에도 활력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돌이켜 봐야 한다"며 "'현장경찰 활성화'를 조직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경찰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현장의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은 앞서 9월 현장의 치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팀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윤 청장은 "시행 초기 진통을 최소화하고 운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는 등 사회적 협력을 확보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거사범 수사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윤 청장은 "경찰의 책임 수사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라며 "경찰의 수사 역량을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윤 청장은 '경찰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장비와 복제, 시설을 개선하고 인력, 직급, 보수 등 조직운영 기반을 확충하는 것에 더해 장기 재직자의 국립묘지 안장 등과 같이 자존감과 직결되는 과제들은 제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동료 여러분께서도 제복인의 명예와 품격을 지키는 데 마음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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