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소장 유물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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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내년 4월 28일까지 '규방閨房, 여인들의 공간 이야기'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겨울 동안 여자들이 규방(안방)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녀들만의 공간인 규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일상 생활용품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규방(안방)에서 사용했던 이색 유물을 살펴보며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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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내년 4월 28일까지 '규방閨房, 여인들의 공간 이야기'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겨울 동안 여자들이 규방(안방)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녀들만의 공간인 규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일상 생활용품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총 4부로 1부 ‘규방(안방) 이야기’, 2부 ‘바느질 이야기’, 3부 ‘다듬이질과 다리미질 이야기’, 4부‘재봉(재단과 봉제) 이야기’로 구성됐다.
규방은 조선시대 여성들의 채취와 감각이 드러나는 하나의 공간으로, 오늘날 한층 세련되고 수준 높은 여성의 문화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조선시대의 한글 수필 '규중칠우쟁론기(閨中七友爭論記)에 나오는 바느질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일곱 가지 도구인 ‘바늘,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골무’를 의인화해 인간 사회를 풍자한 글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규방(안방)은 여성들의 다양한 생활용품의 공간이자 그녀들의 정성, 헌신, 열정으로 한 집안을 꾸려나가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하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규방(안방)에서 사용했던 이색 유물을 살펴보며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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