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인수자 선정' 해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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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악화로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우여곡절 끝에 인수 희망기업을 찾았지만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공개 매각 절차는 해를 넘기게 됐다.
인수를 희망한 곳 중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으로 유력한 곳은 수도권 기반의 건설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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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인수자 수도권 기반 A건설사, 자금 운용사와 컨소시엄
플라이강원 "법원 판단 나오면 본 계약 체결"
경영 악화로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우여곡절 끝에 인수 희망기업을 찾았지만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공개 매각 절차는 해를 넘기게 됐다.
인수를 희망한 곳 중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으로 유력한 곳은 수도권 기반의 건설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플라이강원은 전날 최종 인수자 선정과 동시에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이튿날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일부 자료에 대한 보강을 매각 주관사 측에 요구하면서 본 계약이 미뤄지게 됐다. 플라이강원은 주관사를 통해 이날 추가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한 뒤 본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열린 2차 공개매각에서 최종 두 곳이 입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력한 곳은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는 A건설사로 알려졌다. A건설사는 자금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플라이강원 인수에 뛰어든 상태다.
사측은 법원의 요청에 따라 본 계약이 연기된 것일 뿐 인수자 선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한차례 유찰에 이어 인수자 선정까지 다시 일정이 미뤄지면서 최종 계약이 언제 성사될 수 있을지 불안감도 적지 않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13일 본 입찰 이틀 뒤 인수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입찰 서류 검증을 이유로 열흘 뒤로 발표 일정을 연기했고 이번 법원의 제동에 또다시 미뤄져 아직까지 공식 발표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법원에서 미비된 자료에 대해 보강하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오늘 법원에 서류 제출을 하고 (법원)판단이 나오면 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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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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