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왕조 주축 3인방, '9-10-10-10-9' 한화서 한솥밥→위닝 멘털리티 이식할까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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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왕조의 주축을 이뤘던 3인방이 한화에서 다시 뭉쳤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포수 이재원을 영입했다.
이로써 앞서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내년시즌 플레잉코치로 뛰는 정우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해 한화 외야의 버팀목이 될 김강민, 최재훈의 뒤를 받치며 한화 안방에 경험을 더할 이재원까지 SK 왕조를 대표했던 3인방이 대전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강민이나 이재원이 한화에서 해줄 역할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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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K 와이번스 왕조의 주축을 이뤘던 3인방이 한화에서 다시 뭉쳤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포수 이재원을 영입했다. 이재원으로선 코치 제의를 마다하고,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불사르기 위한 걸음이다.
이로써 앞서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내년시즌 플레잉코치로 뛰는 정우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해 한화 외야의 버팀목이 될 김강민, 최재훈의 뒤를 받치며 한화 안방에 경험을 더할 이재원까지 SK 왕조를 대표했던 3인방이 대전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포지션도 투수-포수-외야로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더하게 됐다.
김강민도, 이재원도 마음을 독하게 먹고 명예회복을 꿈꾸는 입장이다. 김강민은 SSG에서 23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친구 추신수와 함께 S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던 김강민 입장에선 2차 드래프트 35인 명단 제외는 말그대로 굴욕이었다.
올시즌 타율 2할2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627, 70경기 166타석에 그치며 부진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름아닌 바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선수다. SK→SSG의 통산 5회 우승을 모두 함께 한 말그대로 리빙 레전드였다. SSG는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이 지명되자 한화 측에 읍소하는 한편, 김강민에게 은퇴를 부탁하는 등 뒷수습에 실패한 끝에 김성룡 단장을 경질하기까지 했다.
리그 최고령 선수임에도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위안은 남았다. 특유의 강견이나 뛰어난 타구 판단 능력은 아직 살아있다는 평. 한화의 젊은 외야수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이자 외야의 한 축으로 활약할 것이 기대된다.
이재원은 더욱 절박하다. 올시즌 단 27경기 48타석이란 기록도 아쉽지만, 적은 표본에서도 44타수 4안타의 부진에 직면했다. 시즌 타율이 1할이 채 안된다(9푼1리). 데뷔 18년 이래 최악의 한해였다.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났다. 김강민과 달리 이재원을 바라보는 SSG 팬덤의 시선도 차가웠다.
이 같은 부진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4년 69억 FA 계약을 맺은 첫해인 2020년 타율 1할8푼5리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2할1리에 그쳤다. 자진 방출을 선택했지만, 행선지도 마땅치 않았다. 그 와중에 한화가 내민 손을 잡았다.
연봉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1군 선수 최저연봉인 5000만원에 2006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한해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화는 이제 경험을 채우고 뎁스를 강화하고 있다. 김강민이나 이재원이 한화에서 해줄 역할이 적지 않다.
이재원이 류현진과 재회할지도 궁금해진다. 이재원은 2006년 SK가 류현진 대신 1차지명으로 택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SK는 류현진의 팔꿈치 수술 경력을 고려해 이재원을 뽑았지만, 두고두고 후회할 선택이 됐다. 류현진은 한화에서 프로 첫해 리그 MVP와 신인왕을 한꺼번에 거머쥐었고, 7년간 98승5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이란 빛나는 성적을 남긴채 2013년부터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로 활약해왔다.
한화는 선수생활 말년에 접어든 류현진의 컴백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인천을 대표했던 동갑내기 투포수가 생애 처음으로 한화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까.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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