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밝힌 ‘피도 눈물도 없이’ 관전포인트 “이혜원=들판에 핀 한 송이 꽃”

[OSEN=강서정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의 배우 이소연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를 모은다.

이소연은 내년 1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연출 김신일, 최정은, 극본 김경희)에서 주단 예술재단 총괄팀장 이혜원 역으로 변신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아빠를 따라간 이혜원(이소연 분)은 계모 김선경(유지연 분)의 꼭두각시로 살면서 속은 상처로 가득하지만, 외적으로는 세련된 화법과 매너 등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완벽주의자다. 시어머니 오수향(양혜진 분)의 지지와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주는 윤지창(장세현 분)과 결혼을 앞둔 이혜원은 헤어진 동생 배도은(하연주 분)을 다시 만나 인생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다.

이소연은 ‘피도 눈물도 없이’의 대본을 읽고 ”인물들의 선택으로 인한 운명의 변화와 극적인 반전들이 다음 회차를 기다리게 할 만큼 흥미진진했다“며 ”가족은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서로를 가장 아프게 하는 존재일 수 있겠구나, 모두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라면서 작품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혜원 캐릭터를 ‘들판에 핀 한 송이의 꽃’이라고 표현한 이소연이 ”향기를 내뿜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군가의 손길 한번에도 위태로운 그런 연약한 존재이기도 하다“고 설명해 외유내강 이혜원의 모습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이혜원과 자신은 일을 진심으로 대하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밝혀 이혜원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이소연은 첫 방송을 앞두고 ”살아가다 보면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는 경우가 많다. 우리 드라마도 한순간의 선택으로 다른 삶을 살게 된 자매가 훗날 재회 후, 아이러니한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면서 ”그 운명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전과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이 담긴 관전 포인트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소연은 예비 시청자분들을 향해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갑진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시면서 저희 작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 독려와 새해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