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 주금공 사장 “‘주거불안’ 서민 위한 두터운 정책금융 지원”

2024년 신년사
금리 상승·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 당부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주금공 제공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은 “서민과 사회적배려계층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두터운 정책금융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최근 높은 이자상환 부담, 전세 사기 등으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보다는 주거불안의 고통을 감내하며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서민과 사회적배려계층이 어느 때보다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사장은 “국민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헤아리고 살피는 자세를 견지하여, 더욱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서민과 실수요층 중심으로 정책모기지를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전세자금보증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속적인 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리스크 관리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국민의 버팀목으로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리스크 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정책모기지의 안정적 공급, 유동화증권 발행기반 확충과 함께 유동화사업의 손익관리를 유기적으로 수행하여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자”며 “유동화 기초자산의 연체율 상승, 전세반환보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의 사고율 증가 등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체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주택금융 전문기관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도전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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