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하는 중인데, 벌써 호텔방은 만실…‘해돋이 호캉스’ 대박 예감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12. 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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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해돋이 명소 곳곳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새해 맞이 관련 상품을 준비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추운 겨울 일출 시간에 맞춰 밖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호캉스'를 하며 새해 첫 일출을 편하게 감상할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미 올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은 전 객실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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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해돋이’ 상품 살펴보니
숙박객 전용 장소, 음료·간식 함께 일출 즐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속 새해 일출.[사진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해돋이 명소 곳곳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새해 맞이 관련 상품을 준비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추운 겨울 일출 시간에 맞춰 밖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호캉스’를 하며 새해 첫 일출을 편하게 감상할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미 올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은 전 객실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매년 1월1일 투숙객을 대상으로 해맞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이 이벤트는 새해 첫 날 일출 시간에 맞춰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시그니처 보타닉가든 스카이야드에서 열린다.

스카이야드는 한강을 배경으로 탁 트인 하늘을 마주할 수 있어 일출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미 12월31일 전 객실의 예약이 마감된 ‘풀 부킹’ 상태라는 게 호텔 관계자의 설명이다.

호텔 측에서는 일출 시간에 맞춰 선착순 100여명의 인원을 받아 이곳에서 일출을 함께 감상하고 한 해 운세를 점칠 수 있는 포춘 쿠키를 무료로 나눠준다.

워커힐은 서울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아차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객실 내에서도 편하게 한강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 또 아차산이 인접해 있어 해돋이 등산을 원한다면 일출 전 등산을 하기에도 수월하다.

롯데리조트속초는 새해를 맞아 온·오프라인 신년 이벤트 ‘미라클 모닝 클럽’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1월 1일 새해 첫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속초의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43분으로, 롯데리조트속초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 장면을 오전 7시 15분부터 8시 15분까지 1시간 동안 생중계한다. 롯데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 알림 신청 시 방송 당일 시청 인터넷 주소(URL) 링크를 문자로 안내받는다.

롯데리조트속초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따뜻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 커피 트럭이 롯데리조트속초 인피니티 풀에 준비된다. 1월 1일 오전 7시부터 8시 반까지 선착순 500명에게 크리스피크림 도넛 1개와 엔제리너스 커피 1잔을 증정한다.

또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싱잉볼 일출 명상’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1월 1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롯데리조트 트래브러리 라운지에서 운영하며,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에서 바라본 일출.[사진제공=이랜드]
제주도 동쪽에 위치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서귀포는 여행 후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놀멍물멍’ 패키지를 내년 1월3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제주 착즙주스 2인 ▲사우나 2인 ▲V&A 스킨케어 키트가 제공된다.

새해 일출 명소로 유명한 범섬을 조망할 수 있는 서귀포 가든에서는 2024년 1월 1일 단 하루, 따뜻한 커피와 차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범섬이 객실에서 더 잘보이기 때문에 일출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며 “현재 새해 전날인 12월31일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거의 만실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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