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2개월 연속 1만가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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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이 두 달 연속 1만가구를 웃돌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0.6% 줄며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반대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5만8299가구) 대비 0.6%(374가구) 감소한 5만792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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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이 두 달 연속 1만가구를 웃돌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0.6% 줄며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반대로 늘어났다. 최근 10년 평균 대비 70% 선을 넘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5만8299가구) 대비 0.6%(374가구) 감소한 5만7925가구다. 미분양 주택 수는 올해 2월 7만5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해서 줄었다.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20년 장기이동평균선인 6만2000가구를 밑도는 수치다.
수도권은 6998가구로 전월(7327가구) 대비 4.5%(329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5만927가구로 전월(5만972가구) 대비 0.1%(4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월 8834가구→7676가구→7672가구→727가구로, 같은 기간 지방은 5만4253가구→5만4135가구→5만2134가구→5만972가구로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7634가구로 전월(7786가구) 대비 2.0%, 85㎡ 이하는 5만291가구로 전월(5만513가구) 대비 0.4% 줄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두 달 연속 1만가구를 넘었다. 1만465가구로 전월(1만224가구) 대비 2.4%(241가구) 증가했다. 10년 평균(1만4342가구, 2013년1월~2022년12월) 대비 73.0%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서 올해 10월 악성 미분양은 2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가구를 넘었다. 2019년 2만가구에 육박했던 준공 후 미분양은 2021년 2월(1만779가구) 이후 1만가구 밑으로 떨어지고, 같은 해 9월 7000가구대로 내려왔다. 이후 올해까지 조금씩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29만4471가구로 전년 동기(46만7036가구) 대비 36.9%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995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지방은 17만451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25만108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아파트 외 주택은 4만338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했다.
착공 실적도 급감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누계 17만378가구로 전년 동기(35만8098가구) 대비 52.4% 줄었다. 수도권은 8만180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지방은 8만857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했다.
올해 11월까지 공동주택 분양(승인)은 전국 16만3509가구로 전년 대비 37.3%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9만361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지방은 6만9890가구로 50.7% 줄었다.
11월 주택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541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4만7799건) 대비 5.0%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3만220건)보다는 50.3%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거래량은 1만8010건, 지방은 2만 7405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48만187건) 대비 7.7% 늘어난 총 51만7018건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22만5817건으로 18.5%, 지방은 29만1201건으로 0.6%씩 늘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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