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김민재 대신 선택한 1200억 센터백→EPL 최악의 일레븐 선정…'맨시티 적응에 고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영입한 수비수 그바르디올의 올 시즌 활약이 혹평 받았다.
글로벌매체 ESPN은 28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선수 11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올 시즌 중반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에서 밀려나 있는 맨시티에선 수비수 그바르디올과 미드필더 필립스가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로 언급됐다.
ESPN은 그바르디올에 대해 '맨시티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7760만파운드(약 1273억원)에 라이프치히 수비수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비 재능을 영입했다'면서도 '그바르디올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강도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바르디올은 폼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프트백으로 자주 기용했고 그바르디올은 고전했다. 그바르디올은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선수지만 맨시티에선 디아스, 아칸지, 스톤스가 센터백 포지션 경쟁에서 앞서 있다. 그바르디올은 맨시티에서 어려운 출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에 출전해 주축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2년생인 그바르디올은 19살에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유럽이 주목하는 신예 수비수지만 맨시티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가를 받았다.
ESPN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일레븐에 무드리크(첼시),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쿠쿠렐라(첼시), 다이어(토트넘), 제임스(첼시),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선정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4무8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는 첼시에선 4명의 선수가 실망스러운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4명이 포함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1무8패(승점 31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비수 다이어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그바르디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