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용병 “건전성 관리·고객중심 변화, 지속가능 상생 필요”

박연신 기자 2023. 12. 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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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내년 은행 경영 원칙으로 '건전성·유동성 관리'와 '고객 중심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 등을 제시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은행의 건전성과 유동성에 주어지는 부담이 커질 것이며 본격적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조 회장은 "은행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이지만 민생 경제도 역시 어려워지기 때문에 은행과 사회가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또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고객 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 등 세 가지를 은행 경영 원칙으로 제언했습니다.

우선 은행이 방파제로서 기본을 다하려면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중심 변화를 위해 금융-비금융 융합과 AI, CBDC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산관리 부문에서 완전판매와 적합성, 적정성 원칙을 중심에 둬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속가능한 상생' 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은행을 둘러싼 ESG 경영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ESG 공시제도 강화방안이 마련되고 있고 지배구조 관련해 책무구조도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담욕대이심욕소(膽欲大而心欲小), 다가오는 갑진년, 마음이 담대하면서도 섬세해야 한다"며 "자그마한 기회와 보이지 않는 위기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도약과 극복의 디딤돌로 삼는 섬세함도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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