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동주공제 정신으로 위기 강 슬기롭게 건널 것"

신년사 통해 영업활동 강화 천명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동주공제(同舟共濟) 정신을 강조하면서 내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내년에 전문업계와 조합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물가와 고금리의 부담 누적으로 건설과 부동산 경기 전망은 어둡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조합은 동주공제의 정신으로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한 배를 타고 험난한 위기의 강을 슬기롭게 건너고자 한다"며 "힘든 때일수록 조합원 여러분께 더 힘이 되는 공제조합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적극적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보증, 공제 영업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자금운용수익을 더해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렇게 나온 이익은 배당 등을 통해 조합원 여러분께 최대한 환원하고 공유하면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보증상품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의 업무편의성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재무건전성 방어를 위해 보증지급금 최소화 및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의 전 임직원은 비용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며 "예산절감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실시해 비용지출 사업들의 필요성과 효과를 철저히 검중해 불필요한 예산지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올해 성과에 대해서는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보증과 공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6만 조합원 시대를 열었다"며 "보증지급금 최소화 노력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70억원의 비용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600억원의 현금배당 실시, 건설안정 특별융자 실시, 보증수수료 인하 및 보증한도 확대를 통해 조합원들에 대한 재무적 지원에 힘을 쏟았고, 해외 건설시장 수주지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