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상지 선정

정원과 문화콘텐츠 접목한 K-디즈니 순천 발돋움 기대

전남 순천시<사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역 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다른 지역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전국적으로 순천시, 진도군, 전주시 등 전라권 3개 지역을 포함해 총 13개 지역이 선정됐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4년 말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다. 정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3년간(2025~2027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지역 중심 문화 균형 발전'을 선도할 대표 도시로서,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시의 고유한 '정원 문화'를 토대로 로컬콘텐츠를 육성해 지역 문화 인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4년 순천시가 세운 'K-디즈니 순천'이라는 선명한 비전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추진 동력을 얻었다"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지역 중심 문화의 균형 발전과 동반 성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