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조직개편 단행···관광콘텐츠전략본부 신설

"2024년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추가 개소"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3 관광벤처의 날'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12.20/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국민 국내여행 지출액 40조원 달성을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관광콘텐츠전략본부 신설 및 글로벌 마케팅 조직 강화에 중점을 뒀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별도 본부를 구성해 추진해온 디지털전환 혁신이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 내외국인 대상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각 본부로 이관시켰다. 대신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으로 시장성 있는 신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조직을 강화했다.

'관광콘텐츠전략본부'는 전문가 및 유관기관, 한류콘텐츠 업계와 함께 한류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한류관광 협의체’를 설립하고 한류 팬덤 타깃 마케팅에 주력한다. 음식·뷰티 등 K콘텐츠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매력적인 신규 로컬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및 재방문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시장의 주축인 국제·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 유치조직을 확대했다. 내년에는 중동·구미주 등 신흥시장에 10곳의 홍보지점을 신설하고,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력시장 위주로 진행한 'K-관광로드쇼'를 전세계 25개 도시로 확대하고, 지자체 및 업계 협업을 통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더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대내외 소통 및 조직 혁신을 통해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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