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역대 최고 수비수 시몬스, 34세로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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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9일(한국시간) "안드렐톤 시몬스가 현역에서 은퇴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시몬스의 에이전시인 ISE 베이스볼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시몬스의 은퇴를 발표했다.
2022년 8월 컵스에서 방출된 시몬스는 이후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냈고 34세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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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시몬스가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9일(한국시간) "안드렐톤 시몬스가 현역에서 은퇴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시몬스의 에이전시인 ISE 베이스볼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시몬스의 은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가 연말 연휴기에 접어들고 시몬스가 1년 공백기를 가지며 관심의 중심에서 벗어난 선수였던 만큼 발표보다 소식이 늦게 전해졌다.
1989년생 우투우타 유격수 시몬스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됐고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부터 풀타임 빅리거가 된 시몬스는 라파엘 퍼칼의 뒤를 잇는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타격에 굉장한 재능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특급 수비'로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떨쳤다. 2013-2014시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시몬스는 2016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뒤에도 2017-2018시즌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2020시즌까지 에인절스에 몸담은 시몬스는 2021년 미네소타, 2022년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2022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시몬스는 11시즌 동안 유격수로 10,338.1이닝을 수비했고 통산 DRS(디펜시브 런 세이브) +201을 기록했다. 이는 팬그래프 측정 기준 메이저리그 역대 1위 기록이다(2위 아드리안 벨트레 +200, 3위 야디어 몰리나 +184).
역대 최고의 수비수였지만 타격에는 약점이 있었다. 11시즌 통산 1,225경기에 출전한 시몬스는 .263/.312/.366 70홈런 444타점 72도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시절인 2017-2018시즌에는 2년 동안 .285/.334/.419 25홈런 144타점 29도루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해당 2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커리어 내내 리그 평균 이하의 타격 생산성을 보였다. 덕분에 MVP 투표에서는 3번이나 득표했지만 올스타에는 한 번도 선정되지 못했다.
2022년 8월 컵스에서 방출된 시몬스는 이후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냈고 34세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자료사진=안드렐톤 시몬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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