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명예 잃지 말길, 현명한 대답 바란다"…'마담 친구' 협박범의 문자

김현서 2023. 12. 29.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한 배우 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이 이선균에게 보낸 문자 내역이 공개됐다.

B씨는 이선균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2억 원을 달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선균에게 돈 회수와 A씨 휴대폰 초기화를 명령하며 "국정원 이야기하면 가차없이 진행하겠다. 반응보고 기사화 강력하게 해보겠다.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협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한 배우 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이 이선균에게 보낸 문자 내역이 공개됐다.

28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대체 누가 유출한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선균을 협박해 3억 원을 수령한 인물은 마담 A씨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20대 여성 B씨도 이선균 측으로부터 5000만원을 따로 수령한 것이 알려졌다.

이진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교도소 동기로 친분을 쌓아왔다. 두 사람은 출소 이후 같은 오피스텔 위, 아래층에서 살며 휴대폰 비밀번호까지 공유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조사 결과 A씨가 구속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인물이 B씨임이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최초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그의 머리카락도 제출했다. 또한 B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피하기 위해 탈색을 여러 번 하는 A씨의 모습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B씨는 A씨의 사적인 자료를 확보해 언론사 및 유튜브 채널에 접촉을 시도했으며, 현재까지 공개된 녹취록 등 여러 자료가 그의 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선균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2억 원을 달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에게 5000만원을 받아낸 그는 A씨에게 협박을 받아 건넨 돈을 회수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진호는 B씨가 이선균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B씨는 "A씨 때문에 시간낭비를 너무 많이 했고 뽕쟁이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A씨에게 준 돈 전부 회수해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이선균에게 돈 회수와 A씨 휴대폰 초기화를 명령하며 "국정원 이야기하면 가차없이 진행하겠다. 반응보고 기사화 강력하게 해보겠다.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협박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진호 채널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