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3.6% 상승…전기 · 가스 20% ↑

엄민재 기자 2023. 12. 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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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로 집계됐습니다.

 전기와 가스, 수도 물가가 20% 뛰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3.6%로 집계됐습니다.

연간으로 요금 인상이 있었던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20% 뛰어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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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로 집계됐습니다. 전기와 가스, 수도 물가가 20% 뛰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지난달 3.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15.7%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과실류의 경우 수입과 정부 공급도 있지만 1년 뒤에 수확하는 것이라 한두 달 안에 떨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3.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승률 5.1%보다는 둔화했지만 2021년 2.5%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연간으로 요금 인상이 있었던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20% 뛰어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관련 항목을 집계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6%, 수산물 가격은 5.4% 올랐습니다.

올여름 폭염과 가을 이상저온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계속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품목별로는 사과 24.2%, 귤 19.1%, 딸기 11.1% 등으로 지난해 대비 상승 폭이 컸습니다.

다만, 지난해 20%대로 치솟았던 석유류 가격은 올해 11.1%로 떨어지며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9%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최근 3년 연속 3%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가격에 전가되면서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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