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기기 업체, 지난해 의사·약사에 8000억 지원…임상 지원 66%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관련 회사들이 의사·약사 등에게 제공한 합법적인 경제적 이익이 8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업계에서 자체 보관하고 있던 지출보고서를 분석함으로써 의약품·의료기기의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 첫 발표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관련 회사들이 의사·약사 등에게 제공한 합법적인 경제적 이익이 8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이같이 발표했다.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는 의약품·의료기기 거래 투명성과 지정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제약·의료기기회사, 유통회사 등이 의료인, 약사 등에게 제공한 법령상 허용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작성·보관하는 제도다.
2018년에 회사들의 지출보고서 작성이 의무화돼 지난해 관련 법 시행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실태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총 1만1809개 업체(의약품 3531개, 의료기기 8278개)가 자료를 냈다. 이 중 지난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기업은 총 3274곳(27.7%)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8087억원, 제품 기준으로는 2047만개를 제공했다.
8087억원의 금전적 지원은 임상시험(66.3%), 제품설명회(30.1%), 학술대회(1.9%)에 쓰였다.
유형별로 보면 의약품의 경우 대금 할인(83.3%)이, 의료기기의 경우 견본품 직접 제공(62.4%)이 가장 많았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업계에서 자체 보관하고 있던 지출보고서를 분석함으로써 의약품·의료기기의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에는 업계가 작성한 지출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