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보다 맛있는 軍급식"…조달청, 계약방식전환 이후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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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 부대 급식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된 군 급식류 다수공급자 계약의 거래 규모와 쇼핑몰 등록 상품이 올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공급실적은 3233억 원으로 지난해(1421억)보다 127% 증가했고, 국방상용쇼핑몰에 등록된 제품 개수 역시 2798여 개로 지난해(1683)보다 66%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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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 부대 급식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된 군 급식류 다수공급자 계약의 거래 규모와 쇼핑몰 등록 상품이 올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공급자 계약이란 성능과 품질이 같거나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2개 이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군 장병들에게도 다양한 제품이 제공되고 있다.
MZ세대 장병 사로잡은 군 급식
밀키트, 냉동식품 등 편의성과 신속성을 중요시하고 음식의 다채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분석한 조달청은 계약 과정에서 '집밥처럼' 혹은 '집밥보다 맛있게' 등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의 마음을 급식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단일 기업이 한정된 제품을 공급하던 기존 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하고 입대 전 선호했던 제품들을 군대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조달청은 현재 MZ세대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해 장병들이 선호하는 라면과 통조림, 냉동식품(만두, 볶음밥 등), 어묵, 시리얼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쿠팡, 네이버 등 민간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것처럼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시중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급식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거래 규모와 등록 상품도 대폭 증가했다.
올 한해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공급실적은 3233억 원으로 지난해(1421억)보다 127% 증가했고, 국방상용쇼핑몰에 등록된 제품 개수 역시 2798여 개로 지난해(1683)보다 66% 많아졌다.
가장 많이 공급된 품명은 식육가공품(954억)으로 육류 선호 현상이 반영됐고, 별도의 조리가 필요없는 국탕류(437억), 손쉽게 맛을 낼 수 있는 요리용소스(237억)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국탕류 등 완제품 형태의 인스턴트 식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도 구매 추진 중이다.
"내 자식이 먹는다"…품질 관리는 '필수'
조달청 관계자는 "우리 자식이 먹는 집밥처럼 군 급식을 맛있고 안전하게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 급식의 품질과 위생은 장병들의 건강과 전투력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만큼 앞으로도 장병들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제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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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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