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쌍특검법, 빠른 시간에 재표결…당론으로 정할 것"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3. 12. 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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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29일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특검법)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가 있는 날 재표결해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피로감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한 법안에 대해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를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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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거부권 행사 법안은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해야"
'이탈표' 시점 노릴 가능성엔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표결 절차에 들어가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29일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특검법)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가 있는 날 재표결해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피로감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한 법안에 대해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를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재표결을 국민의힘 공천심사 이후로 정해 이탈표를 노리면 어떡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거를 정략적으로 시점을 보고 하는 것 자체가 이 법 자체가 애초부터 총선용 민심 교란용 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답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쌍특검에 찬성표를 던진 권은희 의원의 징계 여부에 대해선 "당장 징계 논의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원내 의원님들과 표결이나 이런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어제 표결과 관련된 입장을 '퇴장해서 표결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정했는데, 다음 재표결 때는 제가 당론으로 정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추후 재표결에서) 우리당 의원 중에 이탈할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쌍특검법은 전날 본회의에서 야권 주도로 통과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고, 대통령실 또한 "정부 이송 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입장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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