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붕괴 눈썰매장 업체 대표 ‘예총 감사패’ 적절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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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붕괴 사고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의 업체 대표가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오주희 청주예총 사무국장은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청주예술제 개최 시 도움을 준 부분이 있어 내부 논의를 거쳐 지난 11월, A씨에 대한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며 "어제 행사 후 A씨가 사고가 난 눈썰매장 운영 업체의 대표인 걸 알았다"며 곤혹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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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최근 붕괴 사고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의 업체 대표가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예총은 지난 28일 청주의 한 컨벤션에서 청주예술 예술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올 한해 지역 문화예술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을 가진 이 자리에선 청주시의원과 공무원 등 8명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하지만 수상자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청주 지북동 눈썰매장 운영 업체의 대표 A씨가 포함돼 있는가 하면,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사도 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해당 눈썰매장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며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A씨의 감사패 수상과 이 시장의 축사가 적절하냐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행사 참석자는 아이뉴스24에 “눈썰매장 사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청주시가 사고 수습에 한창인 가운데, 청주시장의 축사와 눈썰매장 업체 대표의 감사패 수상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주희 청주예총 사무국장은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청주예술제 개최 시 도움을 준 부분이 있어 내부 논의를 거쳐 지난 11월, A씨에 대한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며 “어제 행사 후 A씨가 사고가 난 눈썰매장 운영 업체의 대표인 걸 알았다”며 곤혹스러워했다.
A씨는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4시18분쯤 청주시가 지북동 농업기술센터에 만든 눈썰매장의 보행통로 지붕이 무너져 이용객 10여명이 다쳤다.
청주시는 사고 직후 눈썰매장을 폐쇄한 뒤, 피해자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은 눈썰매장 운영 업체 대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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