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싸우고 싶으면 음악으로 하는 겁니다”…‘마에스트라’ 작가가 꼽은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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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속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최이윤 작가는 "늘 자신의 음악에만 빠져 사는 차세음에게 유정재가 유일한 쉼터, 놀이터가 되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 대사를 쓰게 되었다. 20대의 유정재도 40대의 유정재도 언제나 차세음에겐 맘 편히 놀 수 있는 놀이터같은 존재이길 바랐다"는 말로 '놀자'라는 문장 속 깊게 감춰진 유정재의 속마음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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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싸우고 싶으면 음악으로 하는 겁니다 #나랑 또 놀자
‘마에스트라’ 속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 그룹에이트)를 집필한 최이윤 작가가 차세음(이영애 분)과 유정재(이무생 분), 두 사람이 돋보였던 대사를 선정했다. 이에 단 한마디만으로도 캐릭터의 성격이 극명하게 드러난 장면들을 전격 짚어봤다.
최이윤 작가 역시 “나랑 싸우고 싶음 음악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말을 차세음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대사라고 꼽으며 “차세음에게 무대는 전쟁터, 그만큼 치열한 곳이다. 그곳에서 단원들과 반대편에 마주 서 있는 유일한 사람은 지휘자다. 가장 차세음 답게 반기를 드는 단원들을 휘어잡은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차세음을 향한 미친 순애보가 날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유정재이지만 차세음과의 재회 초반에선 무례하기까지 한 일방적인 소통을 이어나갔다. 특히 차세음의 공간에 침입해 천연덕스럽게 오케스트라를 샀다며 “나랑 또 놀자”고 하는 유정재의 한 없이 가벼운 말투는 차세음의 이성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진지한 구석도 없이 20대 때 처음 봤던 그 때와 하나도 다를 바 없는 모습은 과연 유정재가 차세음에게 진짜 바라는 게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 부분에 대해 최이윤 작가는 “늘 자신의 음악에만 빠져 사는 차세음에게 유정재가 유일한 쉼터, 놀이터가 되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 대사를 쓰게 되었다. 20대의 유정재도 40대의 유정재도 언제나 차세음에겐 맘 편히 놀 수 있는 놀이터같은 존재이길 바랐다”는 말로 ‘놀자’라는 문장 속 깊게 감춰진 유정재의 속마음을 풀어냈다.
이처럼 최이윤 작가의 대사들은 극 중 차세음과 유정재를 통해 한층 더 생동감 있게 전달되며 되새기는 여운을 선사한다. 또한 어머니를 잃고 또 다시 번뇌에 빠진 차세음은 어디로 향해갈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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