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北 총선개입 의지…민주당, 잘못된 신호 보내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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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북한의 내년 총선 개입 시도가 확실시된다고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북한이 노골적 총선 개입 의지를 표명한 만큼 민주당도 더 이상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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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북한의 내년 총선 개입 시도가 확실시된다고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국정원 첩보 내용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또한 (북한 노동당 연말)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에서 2024년 투쟁 방향으로 전쟁 준비 완성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한 사실도 알려졌다"며 "정보를 종합하면 북한이 내년에 우리 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군사 도발과 대남 공작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 확실해 보인다. 심지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말한 파장이 제7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우리 대응이 중요하다"며 "모든 도발 유형에 대비해 철저히 안보태세를 갖추고, 사이버 여론 공작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국가관을 유지하면 북한도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방도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을 겨냥해 "북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목소리를 색깔론으로 몰아세워선 안 된다"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도발 징후에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대화만 주장하다가 결국 실제로 도발이 발생하면 뒷북 규탄을 했다. 최근에 뜬금없이 북풍 음모론을 꺼내 든 것을 보면 내심 북한이 충돌을 일으켜 정부를 탓할 소재를 제공하길 바라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재판 지연 전술 펼쳐 국민에 큰 충격을 던 간첩단 사건들의 피고인들 전원이 석방되는 비정상적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일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북한 정권이 도발과 공작을 통해 우리 사회 무너뜨릴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북한이 노골적 총선 개입 의지를 표명한 만큼 민주당도 더 이상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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