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특검 거부한 대통령 ‘오만과 독선’…법적 대응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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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두고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판하며 "가족 관련 거부권 행사가 정당한지 권한쟁의심판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이 통과되자마자 대통령실이 기다렸다는 듯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혔다"면서 "최소한의 국민 여론을 살피겠다는 조심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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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두고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판하며 "가족 관련 거부권 행사가 정당한지 권한쟁의심판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이 통과되자마자 대통령실이 기다렸다는 듯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혔다"면서 "최소한의 국민 여론을 살피겠다는 조심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 중에서 본인이나 가족 관련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례가 없었다"며 "그러니 시중에서 '대통령이 역사는 포기하고 여사만 지킨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이른바 쌍특검법이 여당 불참 속에 국회를 통과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최근 전량 회수를 결정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격노만 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파면시키고 안보실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함께 징계해야 '마타도어' 같은 친일파 논란에 빠지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여야 합의 처리를 위해 협의가 진행 중인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관련해선 "1월 9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3대 국정조사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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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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