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0개 무득점' 아스널, 웨스트햄에 져 선두 탈환 실패

29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마브로파노스의 추가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웨스트햄 선수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홈에서 웨스트햄에 패하며 선두 탈환이 무산됐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0-2로 졌다.

직전 경기인 리버풀전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아스널(승점 40)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리버풀(승점 42)의 선두 자리 탈환에 실패, 2위에했다. 반면 웨스트햄(승점 33)은 8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아스널은 볼 점유율 70%, 유효 슈팅 8개를 비롯해 30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 홈 경기 첫 패배를 면치 못했다.

아스널의 파상공세에도 실점하지 않고 6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 3개를 기록한 웨스트햄은 2골을 만들어내면서 실속있는 경기를 치렀다.

웨스트햄은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에데르송이 올린 크로스를 골라인을 나가기 직전 보웬이 살려냈고 소우체크가 밀어넣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동점골을 노린 아스널의 공격을 막아내며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웨스트햄은 후반 10분 코너킥 때 워드 프라우스의 킥을 마브로파노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더 달아났다.

이후 아스널은 제주스와 트로사르, 은케티아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아레올라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웨스트햄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벤라마의 킥을 라야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경기는 2-0으로 종료됐다.